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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주춤' 윤석열…국민의힘 비전발표회 참석 결정

입력 2021-08-20 20:06 수정 2021-09-01 17:24

서병수 "공정성 의심받아 자괴감"…경준위원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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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공정성 의심받아 자괴감"…경준위원장 사퇴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참석 여부를 놓고 갈등을 빚었던 대선후보 비전발표회에 참석하겠다고 했습니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사퇴했고, 지지율이 주춤해진 게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총장이 오는 2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비전발표회에 참석합니다.

경선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을 바꾼 겁니다.

캠프 측은 "전례도 없고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참석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에 반대하는 참모진 의견이 많았지만 윤 전 총장이 '토론회든 발표회든 피해서 좋을 게 없다'며 본인 뜻을 밀어붙인 것으로 취재결과 파악됐습니다.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빚은 뒤 자제했던 공개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겠다는 겁니다.

우선 토론회 문제로 갈등을 빚던 서병수 경준위원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보이콧 명분이 약해졌단 분석이 나옵니다.

[서병수/전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 : (당내) 갈등이 저의 경선준비위원장 사퇴와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지 않겠다는 이런 결정으로 인해서 정리가 되기를…]

여기에 최근 주춤하는 지지율도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자대결에서 이 지사는 46%, 윤 전 총장은 34%로 오차범위 밖, 두 자릿수 차이가 났습니다.

호감도도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직후 40%에서 29%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발 주자들의 추격전은 거세졌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광주를 방문해 "정치 보복의 역사가 되풀이 돼서는 안된다"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고, 제3지대 주자로 거론되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오늘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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