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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이낙연 정치 생명 끊는 데 집중"…이재명 캠프 '고심'

입력 2021-08-18 11:16 수정 2021-08-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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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자신을 둘러싼 자격 시비 논란에 대해 거듭 반박하고 자진 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출처=연합뉴스〉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자 〈출처=연합뉴스〉
황씨는 오늘(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제가 제 능력으로 확보한 권리"라면서 "물러나라는 소리는 제게 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격 수위도 높였습니다. 황씨는 "오늘부터 청문회 바로 전까지 오로지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캠프 측에서 '(황씨는)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 더 맞다'며 자질 논란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황씨는 이어 CBS 라디오 '김현정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낙연 씨는 저한테 인격적 모독을 한 것에 대해서 사과하라"고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전 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논란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최종 임명권자가 이재명 지사인 만큼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캠프에서 별다른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제(17일) 민주당 대선경선 TV토론회에서 "(보은 인사란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나름 전문성을 가진 훌륭한 전문가"라며 자격 시비에 대해 적극 해명했습니다. 다만 30일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있다는 것을 언급하며 "국민 여론도 보고, 도민 의견도 봐서 결정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캠프 내에선 임명 철회 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이재명 캠프 관계자는 JTBC에 "오는 30일 인사청문회가 남아 있는 만큼 그때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캠프 내부 소셜 미디어 소통방에 "민심은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 절박함과 간절함을 갖고 국민들을 모시지 않으면 2%를 절대 채워주지 않는다"며 사실상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해당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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