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가 이끄는 보수단체도 광화문 광장 근처에서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일부 발언자는 마스크를 벗기도 했는데요. 사랑제일교회는 5주째 수백 명이 모여서 불법 대면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로 사람들이 향합니다.
대면예배에 가는 신도들입니다.
8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대면예배는 제한적으로만 허용됩니다.
앞서 이 교회는 방역 지침을 어기고 네 차례 대면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이에 25일까지 '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지만 대면예배는 5주째 이어졌습니다.
지자체 공무원과 경찰이 현장을 점검하려 했지만 신도들이 막았습니다.
[전광훈 (화면출처 : 유튜브) : 오늘도 공무원 40명을 보내가지고 우리 교회 예배 못 들어오게 했다는데 4천명 와봐라 4천명, 이 자식들아.]
전 목사는 예배 뒤 자신이 이끄는 국민혁명당의 '1인 걷기 대회'에 참석할 것도 독려했습니다.
[전광훈 (화면출처 : 유튜브) : 오늘도 예배 마친 후에 전국에 있는 모든 성도들이여, 빨리빨리 파고다공원이나 동대문시장부터 힘차게 행진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후 광화문 광장 근처에서 국민혁명당 관계자 10여 명과 경찰이 대치했습니다.
당초 걷기 운동 형식의 집회를 하려 했지만 경찰에 막혀 이동하지 못했습니다.
일부 발언자는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행사에 전 목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