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스크를 써 달라고 하자, 차로 위협하고 도망가거나 욕설을 합니다. 이런 식으로 방역수칙을 어겨서 검거된 사람이 올해 경기남부경찰청에서만 273명입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경기 광명의 한 체육공원 주차장입니다.
공원 관계자가 급히 한 남성을 향해 뛰어옵니다.
해당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본인 차로 이동합니다.
관계자들이 차 번호판을 찍자, 시동을 걸고 관계자를 위협합니다.
급기야 차 앞에 사람이 서 있는데도, 차로 밀고 공원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이 남성은 이후,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지난 5월, 경기 오산의 한 택시 승강장 앞입니다.
경찰이 둘러싼 이 남성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마스크를 써달란 택시 기사의 요구에 욕설로 반항하다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게도 욕설을 했고, 주먹까지 휘둘렀습니다.
결국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초부터 방역 조치를 위반하고 폭력을 쓰거나 소란을 피운 27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등 불법 행위뿐만 아니라 업무방해 등 방역 조치 위반으로 인한 사안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