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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필요하죠?" 취준생 속여 2700만원 챙긴 20대 검거

입력 2021-08-11 15:56 수정 2021-08-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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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구인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문의한 20대에게 총 2700만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22)씨를 구속하고 B(22)씨 등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일자리를 주겠다고 속인 뒤 계좌를 개설하고 휴대폰을 개통해 소액 결제를 하는 식으로 총 7명에게 2700여 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먼저 특정 업체명을 도용해 SNS에 가짜 광고를 올리고 채용 담당자인 것처럼 속였습니다. 문의해온 사람들과 직접 만나 "일을 하려면 새 휴대전화와 계좌가 필요하다"며 계좌와 카드, 휴대전화를 넘겨받고 소액 결제와 인터넷 대출을 통해 돈을 가져간 겁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무직인 것으로 밝혀졌고 "돈은 유흥비나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이 급한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사기가 늘고 있다"며 "채용 업체와 담당자 연락처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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