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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쉐·무라카미 하루키 거론됐지만…한강이라고? 예측불허 '깜짝쇼'

입력 2024-10-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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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 작가가 언젠간 노벨문학상을 받을 거라는 예측은 많았지만 그게 '이번'일 거라고 예측한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문학계에서조차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놀라움이 컸고, 해외에서도 '깜짝쇼'였다는 평이 나왔습니다.

계속해서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 '민음사' TV' (노벨문학상 수상 당시) : {…대한민국 작가 한강을 선정했고…} …한강? 웬일이야. 한강!]

노벨문학상 발표를 듣던 출판사 직원들.

잘못 들은 게 아닌지 거듭 확인한 후에야 환호성을 지릅니다.

뉴욕타임스도 "한강의 노벨상 수상은 깜짝쇼"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출판계에서 한강의 이름이 거론되긴 했지만, 가능성은 낮게 봤습니다.

실제로 베팅사이트에선 전위적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중국의 찬쉐, 노벨상 단골 후보인 무라카미 하루키 등이 더 윗순위를 차지했습니다.

[한승원/한강 작가 아버지 : (한림원 심사위원들이) 늙은 작가나 늙은 시인을 선택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딸은 몇 년 뒤에야 타게 될지 모른다…]

한림원은 매년 1월 후보 추천을 받아 10월에 수상자를 발표하는데 추천자와 검토 의견 등을 포함한 모든 과정을 50년간 비밀에 부칩니다.

때문에 수상자를 미리 점치는 건 물론, 누가 최종 후보군에 올랐는지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강 작가는 오는 12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메달과 증서, 그리고 14억원 가량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노벨상 상금에는 따로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 : {노벨상 상금은 소득세법 시행령을 보니까 비과세로 돼 있는데 맞습니까?}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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