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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가속…"1.5도 오르면 극한 기후현상 8.6배 늘어"|아침& 지금

입력 2021-08-10 08:25 수정 2021-08-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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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C 바르셀로나를 떠난 축구 스타 메시 선수 어느 팀으로 갈지 관심이었는데, 파리 생제르맹이 매시 영입을 곧 공식 발표한다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강버들 기자, 벌써 프랑스 축구팬들이 들썩이고 있다고요?

[기자]

13살에 유스팀에 합류해 20년 넘게 몸 담아온 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메시는 눈물까지 보였는데요.

이 고별 기자회견에서도 파리 행에 대한 확답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일간 레키프가 '메시가 월요일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ESPN은 '파리생제르맹이 며칠 안에 에펠탑에서 메시를 소개하기로 했다'고 보도하는 등 입단을 기정사실로 한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메시가 연봉 2500만 파운드, 우리 돈 397억 원을 제안받았다고 했습니다.

현재 파리생제르맹 홈 경기장인 파크데프랭스나 공항에 메시를 보려는 팬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팬들은 메시가 팀의 숙원인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가져다 줄 걸로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 관련 협의체의 보고서가 새로 나왔습니다. 지구 온도가 예상보다 빨리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넘게는 오르지 않도록 하자는 게 2015년 세계 각국이 한 약속인데요.

2018년에는 2030~2052년 사이에 넘을 걸로 전망한 IPCC가 이번에는 20년 안에 이르면 2030년대 중반에 1.5도 상승선을 넘을 걸로 전망했습니다.

평균기온은 이미 산업화 이전보다 1.09도 올랐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최근 200만 년 사이 가장 높은 410ppm입니다.

이회성 IPCC 의장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회성/IPCC 의장 : 인간 활동이 기후변화와 더 잦고 심각해진 극단 기후현상을 야기한다는 걸 부인할 수 없습니다.]

보고서는 지구 평균 온도가 1.5도 이상 오르면 폭염 등 극한 기후 현상은 산업화 이전보다 8.6배 늘어난다고도 경고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두고 UN 사무총장은 "코드 레드", 그러니까 인류에게 보내는 경고라고 했는데요.

이런 경고가 이어지는데도 대응이 너무 늦고 약하다는 걱정이 많습니다.

환경단체 관계자의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존 소벤/그린피스 영국 책임자 : 알람시계를 계속 꺼버릴 수도 있죠. 하지만 침대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면 뭘 하려고 했든 분명히 늦을 겁니다. 제 시간에 갈 수 없죠.]

오는 11월에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있는만큼 거기에서 어떤 대책들이 논의되는지 주의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잠시 뒤에 리포트로도 전해드리겠지만, 요즘 기상 이변 중에 가장 심각한 상황이 바로 산불입니다. 볼리비아에서도 산불 피해가 있었다고요?

[기자]

주말 사이 볼리비아 동부 산타크루즈 지역에서 불이 나 10만 헥타르가 넘는 숲이 타버렸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쉽게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곳은 수천 년 전 고대 벽화와 암각화들이 발견되는 지역인데요.

2년 전 화재 때도 이런 유산들이 많이 소실됐습니다.

■ 열흘 넘은 터키 산불 거의 진압…8명 사망

끝으로 지난달 말 시작돼 열흘 넘게 이어진 터키 산불은 대부분 진압되어 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30여 곳에서 이어진 산불로 8명이 숨지고 860여 명이 다쳤습니다.

파괴된 숲 면적은 10만 헥타르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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