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걱정으로 시작해 논란으로 끝나다 보니 올림픽을 살린 건 선수들이었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이제 2024년 파리입니다. 이번에 잠재력을 한껏 보여준 우리 10대 국가대표들은 3년 뒤를 바라봅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의 시간이 저물고, 오륜기는 이제 파리로 넘어갔습니다.
가능성을 보여준 우리 10대 선수들, 3년 뒤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17살에 이미 금메달 두 개를 딴 김제덕 선수는 벌써 새로운 목표를 말합니다.
[김제덕/양궁 국가대표 : (파리올림픽에선) 새로운 목표가 생길 것 같습니다. 혼성 단체전·개인전 금메달 목표를 계속 세울 것 같습니다, 목표를 이룬다면. 대한민국 파이팅!]
세계 1위 미국의 드레슬이 "열 여덟 살 때 나보다 빠르다"고 치켜세운 황선우, 자유형 100m로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황선우도, 어디로 헤엄쳐갈 지 알고 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웨이트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들어가지 않았는데, 조금씩 차근차근 올라가면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메달만이 전부가 아니었기에 순위에 연연하지 않았기에 더욱 마음껏 기량을 펼쳐냈던 젊은 국가대표들.
다음달, 일본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신유빈도 더 강해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될 때까지 노력해서 꼭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주신 분들한테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도쿄에서 보여준 가능성은 끝이 아닌 출발이라며, 출발선에서 더 멋지게 도약하겠다 말합니다.
[여서정/체조 국가대표 : 올림픽 입상을 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걸 발판으로 삼아서 이제 더욱더 열심히 성장하는 여서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