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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앞세운 샤오미, 삼성·애플 제치고 첫 세계 1위

입력 2021-08-06 20:40 수정 2021-08-0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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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기업 샤오미가 삼성과 애플을 제치고 처음으로 스마트폰 매출 1위에 올랐습니다. 싼 값에 괜찮은 품질, 이른바 '가성비'를 보고 '샤오미'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인데요. 좁쌀이라는 뜻을 지닌 샤오미지만, 만만하게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리더유 (본명 유형일)/테크 유튜버 : 4월에 자급제로 구입을 해서 한 달간 자유롭게 사용을 해 봤거든요. 홍미노트10프로는 1억800만 화소(센서)를 넣어서 화제가 됐거든요. 삼성도 1억800만 화소가 있잖아요. 근데 가격 차이가 엄청나게…]

샤오미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스마트폰 생산이 사실상 막힌 화웨이의 빈 자리를 꿰찼습니다.

올 6월 전 세계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둔 기업으로 기록된 겁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매출 기준 세계 1위를 한 건 처음입니다.

상반기부터 이런 분위기는 감지됐습니다.

샤오미는 유럽 시장에서 2분기에 삼성을 제치고 판매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가장 보편화된 막대 모양 스마트폰에선 중국 기업과 한국 기업의 제품 완성도가 대동소이해졌습니다.

카메라 화질 측면에선 샤오미가 오히려 앞선다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중국 기업의 시장 장악력이 커지면서 삼성의 간판 스마트폰 갤럭시S21의 판매는 부진합니다.

출시 후 6개월간 판매량은 1350만대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작인 S20와 비교하면 20% 줄었고, 5G 보조금 효과를 누렸던 S10과 비교해 47% 급감했습니다.

샤오미가 1위이긴 하지만 애플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12는 출시 7개월 만인 올 4월 이미 판매량이 1억 대를 넘어섰습니다.

레이쥔 샤오미 CEO가 "2023년까지 삼성을 넘어서겠다"고 말한 가운데, 샤오미는 이달 10일 새 폴더블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의 갤럭시 최신 폴더블폰 공개를 하루 앞둔 날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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