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떠오르는 샛별 황선우가 올림픽 결승 무대에서 아쉽게 메달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황선우는 오늘(27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5초 26을 기록하며 8명 중 7위를 차지했습니다.
150m 구간까지는 선두를 달렸지만, 마지막 50m 구간에서 속도가 떨어지면서 메달권에서도 아깝게 멀어졌습니다.
금메달은 1분 44초 22를 기록한 영국 톰 딘이 차지했습니다. 은메달은 영국 덩컨 스콧, 동메달은 브라질 페르난두 셰페르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우리나라 선수가 올림픽 경영 종목에서 결승에 오른 건 2012년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9년 만입니다.
목표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황선우는 생애 첫 올림픽에서 쾌거를 이뤘습니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 44초 62를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썼습니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세운 한국 기록을 약 11년 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황선우의 올림픽 도전은 이어집니다. 자유형 100m와 50m, 단체전 계영 800m를 남겨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