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코로나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특히 수도권 밖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조금 전 정부가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일괄적으로 3단계로 올린다고 발표했고, 아예 대전은 4단계로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에선 어제(24일) 하루 69명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시작된 수성구 헬스장에서만 13명이 추가로 확진돼 이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115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중 11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확산이 번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오늘 비수도권 확진자 수는 모두 546명, 국내 신규 확진자의 38.4%입니다.
역대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이런 양상을 고려해 모레부터 비수도권의 방역 지침이 강화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비수도권에서도 (27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대전광역시는 비수도권 광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모레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여름 휴가철 국내 관광객이 몰리는 강원 양양군도 자체적으로 오늘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했습니다.
강릉에 이어 강원도에선 두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