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권영세 만난 최재형…최 "입당, 숙고해 결정", 권 "7월 넘기지 말았으면"

입력 2021-07-14 20:00 수정 2021-07-14 21: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야권 대선주자 중 한명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늘(14일)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입당 문제에 대해 “좀 더 숙고해 결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의원과 악수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권영세 의원과 악수하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5시, 최 전 원장과 권 위원장은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했습니다.

회동은 약 50분 남짓 동안 이뤄졌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 최 전 원장은 “국민이 바라는 정권교체와 보다 나은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좀 더 숙고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권영세 의원 말씀이 제 의사를 결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 건 사실이다”라고 말해서 입당 가능성이 커졌음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다만, 시기와 관련해선 미묘한 견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권 위원장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그 부분에 대해선 원장님도 크게 이의는 없으실 것”이라고 하자 최 전 원장이 “제가 숙고하고 결정하겠습니다”라고 답한 겁니다.

이에 권 위원장은 “7월을 넘기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기대가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사례를 들어 “밖에서 계속 있다가 단일화 경선하겠다는 건 그렇게 유리하지 않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후 권 위원장이 최 전 원장에게서 “빨리 고민하겠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 만큼 결단의 순간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선 “그것은 제가 국민께 납득하실만한 설명해 드려야 할 부분”이라며 “정식으로 국민께 제 생각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