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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지훈, '헌트' 촬영장서 확진자 접촉…영화계 사태 장기화

입력 2021-07-14 08:50 수정 2021-07-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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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주지훈.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주지훈이 영화 '헌트(이정재 감독)' 촬영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검사를 받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주지훈은 지난 9일과 10일 부산에서 '헌트' 특별출연 분량을 촬영했다. 이때 코로나19에 확진된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직원을 만났고, 13일 해당 직원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후 다급히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헌트' 촬영에 참여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배우들이 주지훈 외에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피해가 더욱 크게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나이픽처스 발 영화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13일 직원의 확진 소식으로 '헌트' 촬영이 일시 중단됐다. '헌트'의 주연 배우 정우성과 감독 이정재는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최근 연예가 코로나19 관련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KBS 이건준 드라마센터장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웨이브의 이태현 대표가 확진됐다. 배우 차지연·방송인 임백천·가수 서인영·그룹 트레저 도영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배우 송중기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약 1년간 촬영이 중단됐던 영화 '보고타'의 일정이 다시 한번 멈췄다. 윤종빈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은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자 촬영을 멈추고 선제 검사에 나서기도 했다. 각 매니지먼트사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고 있어,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함께 시작된 연예가 코로나19 사태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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