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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해방타운' 동갑내기 장윤정·윤혜진, 진짜 이웃사촌 됐다

입력 2021-07-14 08:36 수정 2021-07-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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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타운' '해방타운'
'해방타운' 이웃사촌 가수 장윤정과 발레리나 윤혜진이 만났다. 80년생 동갑내기는 곱창과 한 시대를 품은 추억들로 하나가 됐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7회에서 장윤정은 속초에서 올라온 명란을 들고 윤혜진의 집으로 향했다. 옆집에 사는 이웃사촌끼리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였다.

먼저 서로의 재능을 기부했다. 장윤정은 윤혜진에게 몸을 좀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비법을 물었다. 윤혜진은 차분한 모습으로 장윤정을 가르쳤고 빠른 습득력으로 우수 학생에 이름을 올렸다. 장윤정은 "열심히 가르쳐주니 아파도 아프다고 할 수가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평소 노래를 잘하지 못해 고민한 윤혜진은 어떻게 하면 노래를 잘할 수 있는지 물었고 장윤정은 '어머나'의 콧소리 비법을 전수했다.

빠른 80년생, 결혼 9년 차, 아이 엄마라는 이 세 가지 공통 분모로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형성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 장윤정의 집에서 '곱창'으로 하나가 됐다. 생곱창을 주문해 직접 집에서 구워 먹었다. 남편들이 곱창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평소 집에서 먹을 수 없었던 음식. 하지만 이날만큼은 해방타운에서 편하게 즐겼다. 한 손엔 술잔을, 다른 한 손엔 젓가락을 들고 진정한 행복을 누렸다. "너무 맛있다"라며 연신 감탄하기 바빴다.

어느새 말도 놓고 전화번호도 교환했다. 과거 추억 삼매경에 빠졌다. 90년대 유행했던 노래들에 맞춰 댄스파티가 벌어진 것. 몸이 안무를 기억해 절로 반응했고 두 사람은 합을 맞춘 것 같은 댄스로 웃음을 안겼다. 이웃사촌과의 단합은 '해방타운'에서 느끼는 또 다른 해방의 묘미가 됐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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