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요 정당들이 대선후보 경선 모드로 접어들면서 여론조사 결과들도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들을 보면 최근 눈에 띄는 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상승세입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3일) 나온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4%, 이재명 경기지사가 25.8%를 기록했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응답자 16.4%로부터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같은 조사와 순서는 같지만, 오차범위 내 바깥으로 변화를 보인 건 이 전 대표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 발표된 다른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오른 걸로 나왔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을 거치면서 당내 친문 주류 지지층이 결집한 결과란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 조사에선 이 지사와 이 전 대표 모두가 윤 전 총장과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성적표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표와 캠프 관계자들은 이런 흐름에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반면 이재명 지사 캠프에서는 이 전 대표가 지지율을 올리려 이 지사를 윤 전 총장에게 빗대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경/이재명 캠프 부대변인 : 이낙연 후보님의 입장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같은 당 후보에 대해 '불똥 튀는 걸 우려해서'란 비판은 이 후보가 말해왔던 정치인의 품격과 거리가 먼 모습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황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