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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명대로 치솟느냐, 600명대로 꺾이느냐…당국 "4단계로 통제해야"

입력 2021-07-12 18:38 수정 2021-07-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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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방역당국은 현 유행 상황이 이어지면 8월 중순에는 하루 확진자가 2,300명대까지 치솟을 거라고 예측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1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도권 지역 특별방역점검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3차 유행 이후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과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증가로 상당 기간 유행이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4차 유행 특징을 3차 유행과 비교해 보면 발생 규모가 좀 더 크고 청·장년층 경증환자 비율이 높다"면서 "3차 유행 이후 6개월 정도 300~600명대 환자 발생이 지속했고,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사례가 25% 전후를 유지한 상황에서 4차 유행이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에 무증상·경증 감염원이 상당수 누적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지역 델타 바이러스 점유율도 지난 6월 둘째 주 2.8%에서 7월 첫째 주 26.5%로 급속하게 증가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학적 모델링을 분석한 결과 감염 재생산지수(환자 한 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1.22인 현재 상황이 지속하면 8월 중순에 하루 환자 수가 2,300여 명까지 증가한 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효과로 현재의 전파 확산이 강력하게 통제되면 앞으로 2주 정도는 현 수준의 증감을 유지하다 감소해 8월 말쯤 600명대 규모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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