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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민주당 선거인단 신청…"건전한 상식"?|뉴스썰기

입력 2021-07-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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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아나운서]

이성대의 < 뉴스썰기 >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썰 주제 뭘까요?

[이성대 기자] 

바로 준비한 영상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김무성/당시 새누리당 대표 (2016년 4월) : 이준석만 한 인물은 아직 제가 찾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안철수를 선택해 주시기를…아니…다시 하겠습니다.]

<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강지영 아나운서] 

이준석 대표 젊어 보이는데, 저게 정확히 무슨 상황이었죠?

[이성대 기자]  

2016년 총선 당시에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서울 노원병에 가서 자기 당의 이준석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였습니다. 당시 경쟁자였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뽑아 달라" 이렇게 말실수를 해서 화제가 됐는데, 어떻게 보면 대놓고 역선택을 해달라 이렇게 얘기했던 거랑 비슷하죠.

[강지영 아나운서] 

당 대표가 저기서 저렇게 말을 했으니 옆에 있던 당시 이준석 후보가 민망했을 것 같은데, 갑자기 옛날 얘기를 꺼내는 이유가 있겠죠?

[이성대 기자] 

당시에 상대방을 찍어 달라 이렇게 얘기했던 거잖아요? 근데 최근에 "상대방을 찍겠다" 비슷한 상황이 좀 벌어진 겁니다. 다름 아닌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어제(11일) 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를 하겠다라고 하면서 본인의 SNS에 인증 글을 올렸어요. 보시는 것처럼 "기꺼이 한 표 찍어드리겠다. 신청완료했다. 그리고 자신은 개인적으로 추미애 후보한테 마음이 간다"라고 했는데요. 실제 자신이 신청했던 인증샷 같은 것도 올리기도 했습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현재 지도부 인사인데,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거잖아요. 이런 사례가 있었나요?

[이성대 기자]

그래서 좀 찾아봤고요. 제 기억에도 없어서 다시 한번 민주당 측에 물어봤더니 공식적으로 이런 경우는 없었다고 합니다. 이게 야당이든 여당이든요. 그래서 일단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게 자기들 경선에 개입하려는 어떤 의도가 있는 것, 그러니까 역선택을 유도하려는 것 아니냐? 그래서 상당히 지금 반발하고 있는 거죠. 앞서 보신 것처럼 김무성 전 대표야 선거 유세 기간 중에 좀 피곤해서 말실수를 했던 그런 해프닝인데, 이번 건은 본인이 문자를 받아서 직접 그 링크를 타고 들어간 뒤에 자신의 개인 정보를 입력했단 말이죠? 상당히 적극적인 행위라는 거죠. 그니까 말실수와 적극적인 행위의 차이가 크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특히 김재원 최고위원,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까 보신 맨 마지막 이렇게 썼어요. "민주당 선거에 지원해달라, 신청해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달라" 정권 교체 위해 민주당에 참여하자? 이거 좀 앞뒤가 안 맞는 얘기잖아요? 때문에 이게 역선택을 유도하는 게 아니냐라는 의문이 나오는 거고, 찾아봤더니 민주당에서는 공직선거법상 위반 여부를 법률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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