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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뭉쳐야 쏜다' 그때 그시절 추억 소환 '어게인 농구대잔치'

입력 2021-07-12 08:46 수정 2021-07-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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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뭉쳐야 쏜다'
'뭉쳐야 쏜다'가 '어게인 농구대잔치'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 진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쏜다'에는 '어게인 농구대잔치' 본선이 진행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황제 기아와 안암 호랑이 고려대학교의 대결로 시작됐다.

이 경기엔 특별한 볼거리가 있었다. 27년 만에 만난 두 팀의 경기에 상암불낙스 감독 허재와 코치 현주엽이 각각 기아, 고려대학교 주전 선수로 투입됐다. 세월이 흘러 뜻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깐죽거리는 현주엽과 어떻게든 한 골이라도 넣으려는 허재의 안간힘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허재가 속한 기아 팀의 노령화가 가장 눈에 띄었다. 90년대 영웅들은 조금만 뛰어도 숨이 턱 밑까지 차올랐고 골 결정력도 과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모습. 이를 본 문경은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어게인 농구대잔치' 축하무대를 위해 94-95 시즌 실제 농구대잔치 축하무대를 한 경험이 있는 가수를 초대했다. 바로 가수 김원준이었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댄스로 전설들의 흥을 돋웠다. 이때 과거 선수들이 활약했던 영상들이 어우러져 묵직한 여운을 전했다.

상암불낙스가 두 번째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엔 연세대학교와의 대결이었다. 이 경기에서 승기를 잡을 경우 어떤 팀이 '어게인 농구대잔치'에서 우승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그만큼 중요했다. 하지만 연세대학교는 막강한 우승 후보답게 흔들림 없는 실력을 뽐냈다. 문경은, 우지원, 김훈이 농구 코트를 누비며 골을 넣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2패였다. 상암불낙스는 우승에서 거리가 멀어졌다.

팀 결성 7개월 만에 첫 대회에 나선 상암불낙스. 이들에겐 이제 단 하나의 경기만 남았다. 기아와 더는 물러설 수 없는 '1승'을 둔 대결을 벌인다. 대회 출전 목표였던 1승을 이뤄낼 수 있을지, 어떤 모습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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