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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강남 직결 외면당해"…'경적' 울린 김포시민들

입력 2021-07-04 19:03 수정 2021-07-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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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김포에서 출발하는 광역급행철도 노선안이 김포에서 부천까지로 확정됐죠. 애초 강남까지 연결되길 원했던 김포 시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발표 이후 첫 주말인 오늘(4일), 시민들은 200대 넘는 차량을 타고 청와대 근처까지 가 항의했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차들이 연이어 김포시청으로 모여듭니다.

준비한 스티커를 차량에 붙입니다.

일제히 경적을 울리며 출발합니다.

[이제 우리가 곧 출발하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오전 김포시민들이 2백 대 넘는 차량을 타고 정부의 GTX-D 노선안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청와대 일대,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우리 김포 검단 80만 시민들이 GTX-D 김포~하남 직결 노선을 얼마나 몸부림치면서 요구했습니까. 그렇죠 여러분?]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GTX-D 노선을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GTX-B 노선과 연계해, 열차가 용산 등 서울 도심까지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반발합니다.

[서형배/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위원장 : 김용(김포에서 용산)선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추진협의에 불과합니다. 정부에서 그냥 우리 시민들 누그러뜨리기용, 분노 잦아들게 하는 카드로…]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 측은 기자회견, 행정소송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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