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아나운서]
이성대의 < 뉴스썰기 >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썰 주제는 뭔가요?
[이성대 기자]
첫 번째 주제, 준비한 영상 보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안철수/당시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2017년 4월 / 화면제공 : KBS) :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문 후보님 생각을 묻습니다.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지금 그러면 MB의 아바타가 아니라고 확인해 주시는 거죠?]
< MB 아바타는 생각하지 마 >
[강지영 아나운서]
지난 대선 때 유명했던 말이죠. 갑자기 또 왜 이야기 나온 거죠?
[이성대 기자]
"MB 아바타" 논란은 우리 정치사 프레임 이론 실증의 좋은 예시 중 하나입니다. 프레임 이론, 미국 정치학자 조지 레이코프 책에서 나온 이론입니다. 코끼리는 미국 공화당의 상징이죠.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공화당의 아젠다를 따라가지 말고 민주당 자신의 언어로 프레임을 만들라는 이야기입니다.
[강지영 아나운서]
쉽게 말해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하면 반대로 코끼리가 더 생각나잖아요. 이미 상대방 언어에 포섭돼 버렸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자기 입장을 밝히기 어렵게 된다는 거죠.
[이성대 기자]
상대방이 아닌 본인이 TV 토론서 먼저 꺼내 이슈가 더 커지고 다음 날부터 사람들 머릿속에 각인된 나쁜 선례다라고 볼 수 있는 겁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