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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전직' 사면론에 "연세도 있고…어느 정도 공감"

입력 2021-06-30 08:07 수정 2021-06-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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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제(29일) 출마 기자 회견을 한 윤봉길 의사 기념관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습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20여 명도 지지 방문을 했습니다. "탄핵이 사기"라는 현수막도 내걸렸는데, 윤 전 총장은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다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신이 수사책임자였던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관련 질문이 나오자 답변이 담시 멈춥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현직 대통령이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하지만 결론은 보수층의 바람에 공감을 표시하는 쪽이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연세도 있고 여자분인 두 전직 대통령의 장기구금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는 국민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저 역시도 그런 생각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윤봉길 의사 기념관 앞엔 일찍부터 모인 지지자들이 자원봉사까지 해가면서 팬클럽 회원 수를 늘렸습니다.

[구호 연습 한 번만 더 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응원화환도 100개 넘게 배달됐습니다.

회견을 마친 윤 전 총장도 지지자들에게 화답했는데,

[윤석열/전 검찰총장 : 여러분의 열망, 기대. 저 역시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다 함께하면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남성 1명이 쓰러져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한 겁니다.

회견에 윤 전 총장 측은 정치인들을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은 사전 조율 없이 '지지 방문'을 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의원 :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라서 우리가 축하해주고 격려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서…]

반면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만큼 우리공화당 등 보수단체의 트럭과 탄핵이 사기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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