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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늘 출마 선언…'광화문 캠프' 가동 준비중

입력 2021-06-29 07:55 수정 2021-06-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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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29일) 오후 1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118일 만입니다. 그동안 다른 사람의 입을 빌린 전언 정치를 끝내고 정권 교체를 주장하면서 본격적으로 대선 경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40분가량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시기, 윤석열 'X파일' 등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월 1일 목요일에 온라인 영상을 통해 출사표를 던집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다음 주 출마선언을 준비하고 있고,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후보 단일화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황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근처에 있는 한 빌딩입니다.

이곳에 자리 잡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는 사실상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 안에는 내부공사를 마무리 짓고 본격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란 게 윤 전 총장 측의 설명입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열릴 정치참여 선언 기자회견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다듬고 있습니다.

메시지의 초점은 정권교체의 필요성에 맞춰질 걸로 전해졌습니다.

회견의 이름은 '윤석열이 국민 여러분께 말씀 드리는 자리'로 정해놓은 상태입니다.

윤 전 총장은 회견과 함께 공식 페이스북 계정도 열어서 '전언 정치' 논란을 끝내고 직접 메시지를 낸단 방침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틀 뒤 출마선언의 메시지를 최종 손질 중입니다.

이 지사는 내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그 이튿날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 지사는 선언을 미리 촬영한 온라인 영상을 배포하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여전히 도정의 책임이 있는 만큼 "경선을 소박하게 치르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질의응답 자리는 조만간 따로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 지사의 출마선언 메시지는 '성장'에 집중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기본소득'을 주장하며 '공정' 쪽 이미지가 강조됐는데 '성장' 쪽도 보완하겠단 뜻으로 읽힙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에서 두 주자를 쫓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다음 주 중에 출마선언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은 다음달 5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며, 반 이재명 전선을 처음으로 공식화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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