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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가 영어로는 노동청? 서울시, 외국어 표기오류 559건 정비

입력 2021-06-28 11:16 수정 2021-06-28 11:20

외국인 현장점검단과 시민 캠페인 통해 오류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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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현장점검단과 시민 캠페인 통해 오류 수집

〈사진=서울시 제공〉〈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잘못된 외국어 표기법이 쓰인 관광 안내 표지판을 고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28일, 외국인 현장점검단과 시민 캠페인 등을 통해 틀린 표현으로 작성된 559건의 표지판을 8월 말까지 긴급 보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에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 등 언어권별로 10명씩 모집해 모두 30명의 외국인 현장점검단을 꾸렸습니다. 이들은 청계천, N서울타워, 홍대 등 서울 내 주요 관광명소 10곳을 점검했습니다. 이렇게 약 2주간 활동을 했는데 475건의 표기 오류 사례가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이 중 421건을 수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표적으론 '서울 중부경찰서'의 로마자 표기가 엉터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원래 제대로 된 표기라면 'Seoul Jungbu Police Station'으로 돼 있어야 했지만, 지금껏 'Seoul Regional Labor Administration'으로 표기됐던 겁니다. 경찰서가 '노동청'으로 잘못 표기된 사례입니다.

새마을금고를 영문으로 잘못 표기한 사례 〈사진=서울시 제공〉새마을금고를 영문으로 잘못 표기한 사례 〈사진=서울시 제공〉
이 외에도 서울시는 '오류 표지판 신고 시민 캠페인'을 통해 접수된 168건 중 138건을 오류로 결정하고 고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8월 말까지 긴급 보수를 마쳐 외국인들이 서울 관광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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