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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시간? 검찰은 "위조의 시간"…나란히 법정 선 부부

입력 2021-06-11 16:10 수정 2021-06-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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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JTBC 캡쳐〉〈사진-연합뉴스, JTBC 캡쳐〉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 부부가 법정에 나란히 섰습니다.

오늘(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는 조 전 장관 부부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에 대한 속행 공판 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자녀 입시비리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 부부는 이날 처음으로 피고인석에 함께 섰습니다.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이 정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적은 있습니다.

법정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서로 눈은 마주쳤지만 길게 대화하거나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검찰은 조 전 장관 부부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를 설명하며 "'위조의 시간'에 (딸의) 허위 경력이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위조의 시간'은 최근 조 전 장관이 발간한 '조국의 시간'이란 책 제목에 빗대어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조 전 장관의 변호인은 "검사가 '7대 비리', '위조의 시간'이라고 말했는데 다른 재판에서도 '강남 빌딩의 꿈'이나 '부의 대물림' 등을 언급한 바 있다"면서 "법정에서는 공소사실에 준하는 용어를 말하며 차분히 재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반박했습니다.

오늘 재판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들의 의견을 재확인하는 공판 갱신 절차로 진행됐습니다. 직전 공판인 지난 11월 이후 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재판이 미뤄졌고 그사이 재판부를 구성하는 판사 3명이 모두 바뀐 것에 따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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