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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이임식 한 이성윤 "흑을 백으로 바꾸는 지휘 안했다"

입력 2021-06-10 18:26 수정 2021-06-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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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진=연합뉴스〉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진=연합뉴스〉
내일(11일) 서울고검장으로 부임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 오후 3시 반쯤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건 처리 과정에서 '흑을 백으로, 백을 흑'으로 바꾸는 지휘는 결단코 하지 않았다는 점만은 자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 지검장의 이임식은 오늘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비공개로 열렸습니다. 이 지검장은 "저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으면 용서를 구한다. 여러분께 받은 은혜 잊지 않겠다"는 이임사를 짧게 남겼습니다. 별도의 이임사 공개와 현관 환송, 외부 촬영 등은 생략됐습니다.

이 지검장은 이후 전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 지검장은 이메일에서 "중앙지검장 부임 이후 왜곡된 시선으로 어느 하루도 날선 비판을 받지 않은 날이 없었고, 저의 언행이 의도와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지거나 곡해되는 경우도 있었다"며 "최선을 다해 법리와 증거에 맞는 수사결론을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피고인' 신분이 된 데 대해선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 당시 발생한 일로 기소가 되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로는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취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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