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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비급여 검사비 천차만별...초음파 최대 25.7배 차이

입력 2021-06-10 14:00 수정 2021-06-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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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에서 열린 '종합병원 비급여 가격실태 분석발표' 기자회견(출처:연합뉴스)경실련에서 열린 '종합병원 비급여 가격실태 분석발표' 기자회견(출처:연합뉴스)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 등 비급여 검사 가격이 병원에 따라 최대 25배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300여 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비급여 검사 항목을 분석한 결과 뇌혈관 MRI의 경우 최고가(85만 원/고려대 안산병원)와 최저가(15만 원/군산의료원)의 차이는 5.7배로 70만 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음파의 경우 유도초음파Ⅱ의 가격 차이가 가장 컸으며 최저가(2만 원/상주성모병원)와 최고가(51만4,600원/경희대학교병원)의 차이는 25.7배로 49만4600원 차이가 났고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더라도 최대 12배까지 가격이 벌어졌습니다.

경실련 조사 종합병원 비급여 항목 가격 순위(출처:경실련)경실련 조사 종합병원 비급여 항목 가격 순위(출처:경실련)
병원별 비급여 검사항목 평균가격은 MRI의 경우 ▲경희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순으로 비쌌습니다.

비급여 초음파는 ▲경희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순으로 비싸게 받았습니다.

경실련은 “현행 의료기관별 항목명과 가격공개만으로는 비급여가격이 적정하게 책정됐는지 의료 이용자가 판단하기 어렵다”며 “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료와 민간실손의료보험료 등 국민의료비 및 의료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항목이지만 의료의 특성상 정보비대칭성이 커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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