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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휴대폰에서 내 번호 삭제돼 분노?…흉기로 살해한 여친

입력 2021-06-07 10:38 수정 2021-06-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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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자료사진 〈사진=JTBC 캡처〉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남자친구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7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30대 여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낮 12시 16분쯤 한 원룸에서 연인 관계인 2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B 씨는 흉기에 찔린 후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 씨는 B 씨가 전날부터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자 술을 마신 뒤 B 씨가 사는 원룸을 찾아갔습니다.

B 씨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것을 본 A 씨는 이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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