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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대교 달리던 버스에 불…기사 기지로 화는 피했다

입력 2021-06-06 19:20 수정 2021-06-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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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낮 서울 잠실대교를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갑자기 불이 났습니다. 승객 15명이 타고 있어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지만 버스기사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곤 다리 끝에 버스를 세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대신 승객들은 걸어서 다리를 건너야 했는데요.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뒤쪽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검은 연기는 하늘 높이 피어오릅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서울 광진구 잠실대교 북단에서 남단 쪽으로 달리던 시내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소방차가 출동한 지 10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승객 15명은 걸어서 대피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운전기사가 운전하다가 이상함을 느끼고 버스를 세웠다"며 "소화기로 진압하려 했지만 진압하지 못해 소방 신고가 접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수영/목격자 : 버스 안에 연기가 가득 차 있었어요. 폭발할까 봐 무서웠는데 주변에 사람은 없더라고요. 빨리 대피하셨던 거 같아요.]

버스 엔진룸이 불에 타는 등 소방 추산 약 2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광진소방서·시청자 최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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