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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당 깨는 폭풍 돼서야"…부산서 협공당한 이준석

입력 2021-06-02 20:27 수정 2021-06-0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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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두 번째 합동 연설회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30일 광주 연설회에 이어 이번엔 당원이 집중된 영남권에 후보들이 모두 모인 겁니다. 계파론 등 이 후보에 대한 견제는 오늘(2일)도 이어졌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후보는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물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최재형 감사원장 등 당 밖 인사들을 불러모으는데는 자신이 적격이란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단일후보를 뽑는 절차로 가야지 무슨 자강론을 앞세우고 정시에 버스가 출발한다, 이렇게 하면 커다란 분열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정권심판을 강조하면서 사면론을 꺼내들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고령이고 장기간 구금되어 계시는 전직 대통령 즉각 석방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후보에 대한 견제는 부산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바람도 미세먼지를 없앨 정도의 유익한 바람이 되어야지 창문을 깨뜨리고 간판을 떨어트리는 폭풍은 후유증과 피해가 엄청난 것입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쇄신의 바람, 저희가 반드시 받아서 바꿔야 합니다. 그런데 잘 바꿔야 합니다.]

조경태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면서 조국 전 법무장관의 회고록도 꺼내 들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반성은커녕 회고록을 만들었습니다. 조국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을 내서 대국민께 사과해야 한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데이터 센터 구축 등 정책 발표에 집중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부·울·경 지역은 이런 산업(데이터센터)을 진행시키는 데 있어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문표 후보는 경륜과 경험을 내세웠습니다.

[홍문표/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저는 대통령선거를 다섯 번 직접 책임을 맡아서 치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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