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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공개…독자 우주개발 시동

입력 2021-06-01 20:51 수정 2021-06-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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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개발 11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내 기술로 만든 '발사대'도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정진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길이 47.2m에 무게는 200톤.

무인 이송 장치에 실려 1.8km 떨어진 발사대를 향해 움직입니다.

발사대에서는 기립장치의 도움을 받아 세워졌습니다.

'누리호'의 완전체 공개는 개발 11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누리호'는 인증모델로, 발사대 시험을 위해서 만들어진 일종의 시험용 발사체입니다.

실제 발사체인 비행모델과는 크기와 성능이 거의 같습니다.

제 뒤로 발사대에 세워진 '누리호' 인증모델이 보이실 텐데요.

한 달 동안 발사대 성능 검증 시험을 거친 뒤 오는 10월에는 '누리호' 비행모델을 실제 발사하게 됩니다.

발사대도 지난해 우리 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나로호를 발사했던 발사대보다 더 커졌고 연료를 공급해 주는 별도의 타워도 생겼습니다.

이 발사대는 발사체와 연결해 연료의 충전·배출 등 7단계의 인증시험을 거칩니다.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을 600~800km 상공의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우주발사체입니다.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독자적 우주발사체 기술을 갖게 됩니다.

(화면제공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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