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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간부 '줄사표'…이번 주 대규모 인사 전망

입력 2021-06-01 07:43 수정 2021-06-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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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오수 검찰총장이 임명됨에 따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는 이번 주 후반에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고검장과 지검장급 고위간부들이 잇따라 사표를 내고 있는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수사를 총괄했던 배성범 법무연수원장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검찰 인사 폭은 당초 예상보다 커질 전망입니다.

김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배성범 법무연수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배 원장은 지난 2019년 7월부터 약 6개월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수사를 총괄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검찰총장 최종 후보 4인에 들어 김오수 총장과 경쟁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인서 수원고검장과 조상철 서울고검장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오 고검장은 그동안 '김학의 불법 출금 관련 사건'을 사실상 지휘해 왔는데, 사건 관련자인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기소를 두고 대검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8일 사의를 표한 조 고검장은 검찰 내부 통신망에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검찰권을 적정하게 행사하라"고 당부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이용구 법무부 차관도 사의를 표명했고, 또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서울·부산·광주·대전·대구고검 차장도 공석입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법무부와 검찰에 검사장급 이상 빈자리는 모두 12자리입니다.

대규모 검찰 인사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진행될 전망입니다.

법무부가 인사안에 대한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 절차를 공식화하기로 한 만큼 박범계 장관과 김오수 총장은 조만간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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