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국 전 장관이 다음 주에 자서전을 냅니다. 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에 있었던 일을 담은 걸로, "최소한의 해명을 하기 위해서" 책을 썼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국민 기만극"이란 논평을 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장관이 다음달 1일 자서전을 냅니다.
제목은 '조국의 시간'입니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출간 사실을 알리면서 "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으로 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촛불시민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도 했습니다.
책에는 2019년 8월 법무장관 후보로 지명된 뒤 벌어진 일련의 일들과 그 뒷얘기가 담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런 책을 내게 된 이유로, 허위사실이 압도적으로 전파돼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뇌물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12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당장 "국민 기만극을 펼치려 한다"면서 비판 논평을 냈습니다.
조 전 장관이 보여준 불공정과 부정의는 그저 대한민국에 영원히 사라져야 할 나쁜 불장난"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강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