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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대비 이미지 나빠졌다 71%…민주당 '수술 시급' 진단

입력 2021-05-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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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의 이미지가 지금 어떤지 현장에서 그 생각들을 직접 듣고 있는 민주당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총선 때와 비교해서 어떻게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나빠졌는지 보고 당을 바꾸겠다고 하고는 있는데요.

황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앞으로 일주일 동안 전국을 돕니다.

4.7재보선 참패 이후 바닥의 민심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당 전략기획국이 작성한 당 이미지의 현주소 보고서도 공유했습니다.

여론조사업체에 의뢰해 심층 면접 조사를 하고 2000명 온라인조사도 병행한 결과인데 현실을 직시하잔 취지입니다.

실제 보고서엔 지난해 180석 압승을 거뒀던 총선 때와 비교해 당 이미지가 나빠졌단 답이 71.1%나 됐단 내용이 실렸습니다.

또 민주당의 이미지를 사람에 빗댄다면 독단적이고 겉과 속이 다른 무능한 40~50대 남성이란 평가도 실렸습니다.

키워드로 하면 '촛불''등대'에서 '위선적''내로남불''무능력' 쪽으로 바뀌었단 겁니다.

이런 평가의 이유론 "후보를 안 내기로 한 원칙을 스스로 깼다"거나 "감춰졌던 부도덕성이 노출된 것"이란 등의 의견이 인용됐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해야 할 일론 제 식구 감싸기를 그만하라, 핑계 말고 사과할 건 사과하라는 등의 지적이 보고서에 꼽혔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런 평가를 바탕으로 본격 대선국면 전까지 당을 바꾸겠단 방침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대통령선거를 치른다면 우리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신임을 받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임 받을 수 없다라는…]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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