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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덕철 "모더나 국내 생산분 우선확보할 수 있도록 협상 노력"

입력 2021-05-25 21:38 수정 2021-05-25 22:02

'백신 외교' 국내 수급·생산·접종은?…권덕철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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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외교' 국내 수급·생산·접종은?…권덕철 장관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예고해 드린 대로 지금 스튜디오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와 있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로 우리 백신 수급에는 얼마나 물꼬가 트이는지 직접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안녕하십니까?]

[앵커]

백신과 관련해서 이번에 미국과 여러 논의가 있었습니다. 장관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떤 게 가장 의미가 있었습니까?
 
  • 한·미 정상회담 '백신 외교'…가장 큰 성과는?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방미 관련해서는 특히 보건 분야에서는 글로벌 한미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백신에 대한 기술력 그리고 원부자재의 공급 능력과 한국의 생산 능력이 결합을 하면 지금 현재 백신 문제로 인해서 코로나 극복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나라에도 큰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하고 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백신의 안정적인 수급과 그리고 백신 관련된 보건산업 분야의 또 성장이 있을 걸로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아마 시민들 입장에서는 백신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위탁생산이 아마 가장 반가울 텐데요. 지금 어떻게 됩니까? 지금 우리나라에서 위탁 생산한 백신 가운데 일부를 모더나에서 우선 공급받는 걸 지금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어디까지 좀 진행이 됐습니까?
 
  • 모더나 위탁생산…국내 '우선공급' 협상은?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그건 구체적으로 제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닙니다. 이것은 기업 간의 어떤 기업 비밀에 관한 사항입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생산된 백신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한국에서 협의를 통해서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모더나와는 올해 4000만 회분의 백신을 우리가 공급받기로 계약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당 부분은 저희들이 한국에서 생산된 그런 백신으로 충당할 수 있을 걸로 저희들이 생각을 하고 협의를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앵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우선 공급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취지로 말한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지금 협상 과정에서 모더나 측에서는 좀 긍정적인 입장인가요?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그건 제가 지금 밝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업 간의 또 저희가 협상을 하고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그 내용이 확정이 되기 때문에 잘 아시다시피 이번에 이 모더나뿐만 아니라 다른 백신 회사와 관련해서도 공급에 관해서는 굉장히 비밀 유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똑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제시를 하게 되면 다른 나라로부터 그거와 똑같은 요구를 받기 때문에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아마 시민들 입장에서는 우선 공급 부분에 가장 궁금해하실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다시 한 번 재차 질문을 드렸고요. 그중에 5만 5000회분이 다음 주에 들어오는데 혹시 나머지 물량 중에 일부라도 우리가 위탁 생산, 그러니까 8월쯤 위탁생산이 된다고 얘기가 나오던데요. 그전에 좀 나머지 물량이 들어올 수가 있습니까?
 
  • 모더나 다음 주 첫 물량…향후 공급 일정은?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그건 우리나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과 별개로, 우리가 모더나와 같이 협의는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우리 지금 2분기와 3분기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저희들이 확보하려고 현재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위탁생산은 원액을 병에 담는 과정이죠? 그러면 원액을 제조하는 기술을 이전받는 문제는 이번에 협상 테이블에 올랐던 건가요, 아니면 아예 안 올랐던 건가요? 혹은 올랐는데 모더나나 아니면 미국 정부 측에서 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겁니까?
 
  • 백신 '원액 제조기술' 이전 협상은 어떻게?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그건 이제 기업 간의 비밀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릴 사항은 아닌데요. 이 완제제품 즉 충전하는 문제는 잘 아시다시피 모더나 입장에서는 원액 생산하는 곳이 있지만 완제충전하는 곳도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에 공급하기 위한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굉장히 우수한 생산시설을 가지고 있고 그 얘기는 이런 백신을 생산하는 데는 그런 무균공정이라든지 품질 유지라든지 이게 되어야 그런 백신의 안전한 제품이 나오는 것이죠. 그것을 모더나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협의를 했던 부분이고요. 직접 생산하는 원액을 생산하는 문제는 모더나가 한국 정부에 즉 산업부와 복지부와 모더나가 같이 생산에 투자하고 한국 인력을 채용을 하고 그렇게 지금 MOU에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한국에서는 또 별도로 어떤 투자가 이루어질 걸로 생각이 되고 저희들이 그게 한국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그 부분이 이제 백신 생산 기술을, 시설을 직접 투자하는 방안이 이제 양해각서에 들어가 있는데요. 언제쯤으로 좀 예상을 하십니까, 추진이 실제 성사되기까지요?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그건 MOU 단계였기 때문에 그걸 구체적으로 성사하는 것은 모더나 측에서 어떤 곳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할지 결정이 되면 거기에 따라서 산업부나 또 복지부 또 이런 데에서 과학기술부 이런 데에서도 같이 협력을 해서 그 성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들이 앞으로 더 구체적인 사항은 진행을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모더나하고 협상은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 겁니까? 일단 한국과 미국 간에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일부 인력이 남아서 계속 협상을 하고 있는 건가요?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아닙니다. 요즘은 다 화상회의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상회의를 통해서 하고 있는 거군요. 아무튼 그 결과가 좀 빨리 나오기를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지원하기로 한 55만 명분 백신 공급 계획을 다음 주에 이제 외교부를 통해서 알려준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다음 주 중에라도 이 55만 명분을 받을 수가 있는 겁니까?
 
  • 내주 한국군 백신 공급 계획…곧장 받나?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그렇게는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다음 주 중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백신을 언제 보낼 것인지 그거에 대한 협의가 되어질 걸로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한국군 55만 중에 30세 미만과 30세 이상을 지금 구분해서 저희들이 그간에 백신을 지금 접종계획을 수립하고 30세 이상은 지금 한 11만 명 정도를 접종을 했습니다. 나머지 부분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아직 안 했기 때문에 30세 미만은 안 하는 것은 30세 미만의 어떤 혈전, 희귀혈전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미뤘던 거거든요. 화이자나 모더나를 저희들이 접종할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계획이 통보가 되면 저희들이 구체적으로 미국 측에 이러한 상황을 얘기를 하고 그 물량만큼을 저희들이 투입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앵커]

그걸로 곧 두 가지 정도 제가 질문을 드릴 텐데요. 첫 번째는 화이자 아니면 모더나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또 한 가지는 55만 명분인데 두 배 정도도 될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되는 겁니까, 구체적으로?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55만 명분은 110만 회분, 도즈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아마 그게 오해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55만 명분이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앵커]

물량보다, 원래 55만 명 물량이 나오는 데 그거보다 더 확보할 수가 있다, 더 줄 수가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그건 제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앵커]

그러면 딱 55만 명분이 들어오는 겁니까?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 부분은 굉장히 한미 간의 어떤 동맹의 그간의 평가를 통해서 나온 그 결과라고 생각이 듭니다. 조건 없이 한국에 제공하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것으로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백신 접종 속도에 대해서 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60세부터 74세까지 접종 예약률이 56% 정도 되는데 이 속도라면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할 것인가 이 부분이 있고 그러면 백신 접종 속도를 좀 높이기 위해서 인센티브를 논의하고 있는데 어떤 인센티브를 좀 준비하고 있는 것인가, 이 두 가지가 있는데 좀 들어보죠, 장관님 말을.
 
  • 접종 예약률 50%대…집단면역 일정엔?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특히 이제 지금 60세에서 74세까지 지금 예약을 받고 있는데 60에서 64세에 해당되는 어르신들의 예약률이 조금 낮습니다. 그래서 지금 접종을 맞으신 65세 어르신들에 대해서 지금 현재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 그 어르신들이 모임이나 활동 이런 걸 조금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지금 거기에 대한 활동 대책이랄까요. 인센티브 방안이랄까요. 이런 걸 지금 현재 마련 중에 있습니다. 그 부분은 내일 총리 주재하는 중대본에서 논의하고 결정이 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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