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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장병 조기 접종…당초 군 물량은 일반인에게

입력 2021-05-24 20:02 수정 2021-05-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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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국이 우리 장병들에게 백신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30세 미만의 장병 41만 명은 빠르게는 계획보다 2주 앞당겨 백신을 맞을 걸로 보입니다. 당초 장병들을 위해서 확보해 둔 백신은 일반인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우리군은 다음달 말부터 30세 미만 장병 41만 명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었습니다.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화이자나 모더나 등을 맞는 대상이었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 미국이 한국군 55만 명이 접종할 백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즉각적으로 혜택을 보게 된 겁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30세 미만 장병들의 접종 시기와 관련해 "대략 다음 달 말 정도로 예상됐던 시기가 빠르면 초순까지 당겨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그 경우 2~3주가량 빨라진다"고 전망했습니다.

세부계획은 보건당국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한·미 정상회담 합의 등을 고려해서 백신에 대한 종류 그리고 백신 제공 가능한 시기 등 세부적인 내용들을 확인하고 국방부와 협의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앞서 30세 미만 장병 접종분으로 확보해 둔 백신 물량은 자연스럽게 일반 시민들에게 공급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모두 45만 회 접종 여유분이 생긴 겁니다.

다만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30세 이상 군인 11만 명에게 화이자나 모더나 등을 교차접종하진 않을 방침입니다.

30세 미만 장병들의 1차 접종 시기가 당겨지면서 우리군 전체가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시기도 대폭 빨라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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