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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 반도체 기업들 소집한 미 상무장관…'투자 압박'

입력 2021-05-21 19:58 수정 2021-05-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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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상회담에선 반도체 협력을 포함한 경제 현안도 다뤄질 걸로 보입니다. 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상무장관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들을 다시 불러 모으기도 했습니다. 빙 둘러서 말하긴 했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투자를 압박한 거였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깜짝 참석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지난 4월 13일) : 여기 있는 이 반도체칩 '웨이퍼' 그리고 배터리와 광대역망, 모두 인프라입니다. 우리는 오늘날의 인프라를 건설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강조에도 반도체 부족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장관은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주요 기업들을 다시 불러모았습니다.

한 달여 만입니다.

지나 러몬도 장관은 "현재 공급망에서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정보 공유를 강화하는데 정부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역할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둘러 말했지만 일종의 투자 압박입니다.

회담 기간 우리나라 회사들을 따로 불러 공격적 투자를 주문할 계획도 마련해놓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회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정상회담 전후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20조 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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