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조희연 "첫 단추 잘못 낀 부당 특채 의혹…오늘 재심의 요청"

입력 2021-05-20 10:24 수정 2021-05-20 11:00

"오늘 감사원에 재심의 신청"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 감사원에 재심의 신청"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왼쪽)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사진=연합뉴스〉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왼쪽)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공수처 1호 사건'으로 배정된 자신의 '해직교사 부당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오늘(20일) 감사원에 재심의를 요청할 예정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조 교육감은 오늘 오전 서울시 교육위원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조 교육감은 "(2018년 11월 중등교사) 특별채용 사안은 감사원이 첫 단추를 잘못 낀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첫 단추를 잘못 낀 사안은 현재와 같이 공수처의 '1호 사건'이 되어 온 나라가 주목하고 대립하는 사안이 되었다"며 "오늘 감사원에 재심의 신청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교사의 헌법적 기본권이 제약되었던 시대적 상황 속에서 해직되어 10여년 고통을 받은 교사를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가도록 하여 교단의 화합의 계기를 마련하려는 것이 무슨 범죄입니까'라고 감사원에 묻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18일 공수처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은 '1호 사건'의 부수적인 진행이므로 크게 괘념하지는 않고, 차분하게 협력했다"면서 "압수수색에서 나온 자료들이 배제가 아니라 배려와 동의에 기초한 '단독결재'였음도 드러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오늘 중 재심의 신청할 계획은 맞는데 검토할 내용이 좀 있다"면서 "감사원 조치로 공수처 수사가 시작된 것이어서 감사원의 재심의 결과가 달라지면 수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