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된 미국에서는 이처럼 마스크를 벗기 시작했는데, 과연 우리 국민들은 언제쯤 마스크를 벗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현재 1차 접종률이 7.3%에 불과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장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미국 정부가 백신 접종자들의 마스크 착용 규제를 완화한 이후 '노 마스크'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추석 무렵부터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얼마나 빠르게 백신 접종률을 높이느냐가 관건입니다.
국내에서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73만여 명입니다
전체 인구 대비 7.3%입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전 국민의 1.8%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부 목표대로 11월 말까지 전체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려면 남은 199일 동안 하루에 약 16만 명씩 접종해야 합니다.
9월 21일인 추석 당일을 목표로 한다면 하루 약 27만 명씩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마스크를 벗느냐, 마느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백신 접종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올라가야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