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큰 일부 사업장을 대상으로만 해마다 실시했던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조사가 앞으로 모든 대기배출사업장으로 확대됩니다. 국가 단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측정하는 데에 있어 정확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출처-연합뉴스] 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센터장 김영민)는 이달 중순부터 올해 12월까지 전국의 1~5종 대기배출사업장 약 6만 곳을 대상으로 한 대기배출원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10톤 이상의 대기오염물질을 내뿜는 1~3종 사업장뿐 아니라 10톤 미만의 4·5종 사업장에 대해서도 직접 조사에 나서는 겁니다.
전국의 4·5종 사업장은 총 5만 3,158곳으로 1~3종 사업장 수(총 4,463곳)를 훌쩍 넘어섭니다. 4·5종 사업장의 경우 그간 4년 주기로 배출량을 따져왔는데, 앞으론 해마다 배출량을 조사합니다. 이를 위해 정보센터는 전문 조사원 등 관련 인력을 채용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김영민 센터장은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면 향후 미세먼지 저감정책 및 계절관리제 등 대기오염 정책 수립에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