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느슨한 방역과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의료시설 부족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하루 2,500명 이상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원 산소마저 부족합니다. 환자 가족이 병원 창고에서 산소통을 훔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올해 초만 해도 인도에선 "코로나를 이겨냈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했습니다. 수백만 명의 순례자가 모인 쿨브멜라 축제 이후 상황은 반전됐습니다. 12년마다 열리는 인도 최대 순례 축제에는 최소 500만 명이 몰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 세계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7%, 5억 4900만 명입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제외한 대륙에서는 접종률이 모두 10%를 넘었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40%를 넘겼고, 이스라엘은 60%를 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4월 26일 기준 226만 명이 1차 접종을 마무리했습니다. 약 4.5% 수준입니다.
(디자인 : 이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