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일) 첫 소식은 JTBC와 리얼미터가 진행하고 있는 정기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사실상 대선 국면의 막이 오른 상황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일주일 전에 비해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와의 격차를 조금 더 벌린 걸로 조사됐습니다. 동시에 윤 전 총장은 비호감도에서 또다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먼저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부터 물었습니다.
38.4%가 윤석열 전 총장을 꼽았고, 이재명 경기지사 22.2%,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2.3% 순이었습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 주자들과 여권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주 총리에서 물러난 정 전 총리는 지난주 조사 때보다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초반 분위기는 양강구도로 흐르는 모양새인데,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간의 차이는 지난 주보다 3.4%포인트 더 벌어졌습니다.
3위인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의 선호 비율이 높아 1·2위와는 다른 지지층 비율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선호도의 편차가 컸습니다.
윤 전 총장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받은 가운데 특히 대구·경북 그리고 충청권의 선호도가 특히 높았습니다.
반면 호남에서는 이 지사는 물론 이 전 대표에게도 뒤지는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절대 대통령감이 아닌 사람"이 누군지도 함께 물어봤습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윤 전 총장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는데, 선택률도 지난 조사 때보다 1.1% 포인트 올랐습니다.
다만 이런 경향은 다른 일부 주자들에게도 나타나면서 이재명 지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순위 변동은 없는 가운데 조금씩 높아진 비호감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의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최수진·김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