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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청 정무수석 유력…이르면 이번 주 일부 개각

입력 2021-04-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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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대선에 대한 현재의 민심, 여론조사 결과로 보여드렸는데 그래서 선거에서 크게 진 민주당, 그리고 청와대가 지금 바쁩니다. 아무래도 인적 쇄신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부분인데, 일단 청와대에서는 여권에 쓴소리를 해온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을 정무수석으로 유력하게 검토하면서 친문 중심에서 인적 쇄신을 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어떨지는 지도부 선출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철희 전 의원은 정치권에서 친문 주류와 거리를 유지해온 이른바 '비문'으로 분류됩니다.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비판적 의견을 낸 데 이어,

[이철희/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9년 10월 14일) : 부끄러워서 법사위원 못 하겠고요. 창피해서 국회의원 못 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며 지난해 총선에 불출마했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갈등을 빚을 때도 이낙연 당시 민주당 대표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의중을 파악하고 정치권과 협의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모두 친문계 인사들이 맡았습니다.

이 때문에 여권에선 "비주류 목소리를 내온 인사를 실제 기용한다면 그 자체로 쇄신 의지를 담은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김외숙 인사수석 등도 이번에 교체할 걸로 보입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인적 쇄신으로 선거 패배를 추슬러야 하는 만큼, "교체 폭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참모진 교체에 이어 이르면 이번 주 일부 개각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교체가 1순위로 꼽히는데, 후임으론 조정식 민주당 의원과 윤성원 1차관이 거론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해 서너 곳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란을 방문 중인 정세균 총리는 이르면 다음 주 초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힐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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