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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터널서 350명 탄 열차 탈선…최소 48명 숨져

입력 2021-04-02 20:32 수정 2021-04-0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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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일) 오전 대만의 한 터널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4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60명 넘게 다쳤습니다.

먼저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터널 입구에 멈춰선 열차가 반쯤 쓰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오전 9시 35분 승객 350여 명이 타고 있던 열차가 공사 차량과 부딪혀 탈선했습니다.

대만 북부 신베이시 수린에서 타이둥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대만 소방당국은 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4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66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일부 승객들은 창문을 부수고 탈출했습니다.

스스로 빠져나와 열차 위로 걸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열차가 심하게 뒤틀린 뒤쪽 승객들은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승객 : (몇 번째 객차에 있었나요?) 7번째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안에 갇혀 있나요?) 8번째 객차 상황이 더 좋지 않아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의 절반이 마지막 객차에서 나왔습니다.

[구조대원 : 4번째 객차, 4번째 객차 안에 모두 빠져나왔나요?]

소방당국은 현재 열차 안에 남아 있는 생존자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현장이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부는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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