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북정책을 최종 조율하게 될 한미일 안보책임자들의 협의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2일) 밤 늦게 시작이 됩니다. 북한에 대한 어떤 접근법도 효과를 내려면 동맹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미국 국무부에서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비핵화가 미국 대북정책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대북정책 검토 작업이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을 예단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비핵화'가 여전히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비핵화가 미국의 대북 정책의 중심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왔습니다.]
또, 정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동맹과 보조를 맞추는 게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미국 국무부 대변인 : 어떤 대북 접근법도 효과를 내려면 가까운 동맹과 보조를 맞춰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이어 한·미·일 3국의 첫 안보책임자 협의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입장을 직접 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생각과 관점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국 간 협의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늦게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주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시작됩니다.
바이든 행정부 대북 전략이 종합적으로 조율될 전망입니다.
국무부는 다만, 이번 협의가 대북 정책 검토 작업의 최종 단계가 될 것인지에 대해선 마감을 못 박고 싶지는 않다며 여지를 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