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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의주비행장에 폭격기 귀환…3년반 만에 군사시설 복원"

입력 2024-10-08 10:46 수정 2024-10-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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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 의주비행장에 폭격기가 배치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화물 검역시설로 사용하던 이곳이 군사시설로 복원되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평안북도 의주비행장에서 일류신(IL)-28 중거리 폭격기 30여대가 포착됐다며 3년 반 만에 군사시설로 다시 가동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민간위성사진 서비스업체 플래닛랩스가 지난 4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IL-28 전투기들은 비행장 계류장에 배치돼 있습니다. 5대는 남동쪽 계류장, 16대는 북동쪽 계류장, 9대는 항공기 보관 창고 앞 계류장에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코로나가 유행하던 2021년 초 의주비행장에 있던 전투기들을 동해안과 서해안에 있는 비행장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의주비행장을 중국에서 들어오는 화물의 검역하는 시설로 운영해 왔습니다.

38노스는 "올해 4월부터 화물량이 많이 감소했고, 8월에는 화물 컨테이너가 모두 사라지고 비행장 복원이 시작됐다"며 "9월 22일에는 활주로에 페인트 유도선을 칠하는 작업이 시작되는 등 비행장 복원 작업이 계속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전투기가 의주비행장으로 귀환하는 것은 북한이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단계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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