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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숙인 민주당…국민의힘 "정치에서 사과는 곧 끝"

입력 2021-04-01 20:03 수정 2021-04-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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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오늘(1일)의 선거 현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후보들의 지지율에서 밀리고 있는 민주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그동안 부족했다며 허리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정치에서 사과는 곧 끝"이라며 이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90도로 허리를 숙입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입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국민의 분노와 실망도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이든 민주당이 부족했습니다.]

엿새 앞 선거에서 미워도 다시 한번, 기회를 달란 겁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 집값 폭등과 투기에 대한 분노 때문에 집값을 올리려는 토건 투기세력을 부활시켜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과전략을 '반성쇼'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치에서 후회라는 건 끝을 의미합니다. 선거를 앞두고 그저 체면치레로 실패를 자인하는 행위는 일반 국민이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속지 말라"고 설득에도 나섰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한두 번의 일탈 행동이 아니라 그들(민주당)의 체질화된 위선이라는 걸 (유권자들도) 알아챈 것으로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이런 오 후보를 향해 처가 내곡동 땅 의혹 제기를 이어갔습니다.

오 후보가 시장이던 2011년에 주택공급계획을 직접 발표했는데, 거기 내곡동도 포함돼있었단 겁니다.

오 후보 측은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때 이미 한명숙 당시 민주당 후보에 의해 내곡동 땅 의혹이 제기됐는데 2011년 기자회견 때는 당연히 알고 있지 않았겠느냐"며 "이번에도 민주당이 잘못 짚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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