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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원 수양벚꽃 "올해는 직접 보러 오지 마세요"

입력 2021-03-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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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면 꽃구경하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난히 맑고 투명한 분홍빛의 수양벚꽃을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국립서울현충원의 수양벚꽃국립서울현충원의 수양벚꽃

현충탑으로 가는 길을 따라 늘어선 수양벚꽃 아래서
가족과 연인, 친구들은 활짝 웃으며 따뜻한 봄의 기운을 만끽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벚꽃 구경을 참아주셔야 합니다.

현충원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는 일반 시민 방문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에는 유가족의 안장·추모·참배만 이뤄지게 됩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황사와 미세먼지로 뿌연 오늘,
기분 전환을 위해 지난해 촬영한 국립서울현충원의 사진 몇 장을 준비해봤습니다.

현충원에는 벚나무 뿐 아니라 은행나무, 소나무 등 73종의 교목과
무궁화, 철쭉, 진달래 등 43종의 관목이 심어져 있습니다.

봄이 오면 이렇게 분홍빛으로 물든 거리가
분홍빛으로 물든 현충원의 봄분홍빛으로 물든 현충원의 봄


여름이면 푸르른 초록빛으로,
현충원의 여름현충원의 여름

그리고 가을이 오면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듭니다.
현충원의 가을현충원의 가을

서울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국립현충원은
50여 년간 철저한 보전 조치로 건강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현충원은 "시민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SNS에 현충원의 모습을 촬영해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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