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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1년 앞둔 '전초전'…존재감 드러내는 '잠룡들'

입력 2021-03-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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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는 1년도 채 안 남은 내년 대통령 선거를 가늠할, 사실상의 '전초전' 성격도 띄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도, 또 대선 경쟁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 대선 잠룡들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주자 중 보궐선거에 가장 전면에 나선 사람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입니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서울·부산 선거를 직접 이끌고 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영양도 공평하게 가고, 공부도 공평하게 해야 한다. 그게 어른들이 할 일이고, 대한민국 국가가 할 일이고, 서울시가 할 일이다.]

광역단체장인 이재명 지사는 전면에 나설 수 없습니다.

박영선 후보와 국회에서 만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시선을 끌었는데 기본소득을 강조하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도 보궐선거에서는 한발 물러서 있지만 코로나 19 지원금, 백신 접종 정책 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건,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이광재 의원입니다.

논란이 됐지만 임 전 실장의 소셜미디어 글이 부쩍 늘었고 이광재 의원은 부산 선거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입니다.

단일화에서는 졌지만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사흘째 지원 유세로 힘을 보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서울 시민들께서 이 문재인 정권 반드시 심판해주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중심의 정계개편"을,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서울 교체가 정권 교체"라며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야권 후보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보궐선거에는 확실한 거리를 두고 있지만 김형석 명예교수, 이철우 교수 등을 만나는 모습 등이 눈에 띕니다.

외부 인사와의 만남 자체가 정치적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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