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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영선 "박원순 공과 따질 시점 아냐…굉장히 죄송한 일"

입력 2021-03-26 21:17 수정 2021-03-26 22:32

"MB시절 가족 탄압 때문에 도쿄아파트 논란 발생…왜곡뉴스"
"고통받는 계층에 '5천만원 화끈대출' 등 전폭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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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시절 가족 탄압 때문에 도쿄아파트 논란 발생…왜곡뉴스"
"고통받는 계층에 '5천만원 화끈대출' 등 전폭 지원할 것"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화요일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얘기를 나눠 봤고, 오늘(26일)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후보님 나와 계시죠.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세요. 하루에 2%씩 따라잡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선거운동 이틀째입니다. 계획대로 되고 있는지요?
 
  • "하루에 2%p씩 올린다"…계획대로 되고 있나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네 그렇습니다. 현장에 가면 굉장히 뜨겁게 호응을 해주십니다. 오늘은 아침에 녹색어머니회와 같이 아이들 등굣길 지킴이부터 시작을 했고요. 홍대와 신촌에서 젊은이들도 많이 만나고 또 세무사회와 변리사회등 전문 직업을 하시는 분들도 만나고 지금은 망원시장에 왔다가 망원시장 상인회에서 이렇게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면 특히 20대에서 밀린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그 이유로 '경험치가 낮고 현재를 보는 경향'을 말씀하신 걸 두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뜻입니까?
 
  • "20대, 경험치 낮다" 발언은 어떤 의미?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그것은 좀 제가 보기에는 왜곡 전달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요. 저한테 이런 말을 하는 20대가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독재자라 하는데, 우리는 전두환 시대를 겪지 못해서 그 상황을 쉽게 비교하기가 힘듭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도 있고요. 또 오세훈 후보가 10년 전에 아이들을 무상급식을 하면서 차별했다는 것을 때때로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얘기를 들은 것을 제가 전달하는 이런 상황이었는데, 너무 그것을 왜곡 편집해서 그렇게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대 분들에게 그렇게 왜곡돼서 보도됐던 이유가 어떻든 간에 그것이 섭섭했다면 제가 좀 더 잘해야 되겠죠.]

[앵커]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는 걸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뒤에 심야에 무인 운영을 꺼낸 걸 두고 공감대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심야에 일을 하는 아르바이트생들로선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죠.
 
  • 편의점 '무인 운영' 발언 논란 있었는데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시장의 입장에서는요. 일자리도 지켜야 되고요. 청년의 건강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날 제가 만난 청년은 밤 12시에 근무해서 8시에 퇴근하고 낮에 11시부터 잠을 잔다고 해요. 그런데 국제적으로 암, who라던가 이런 보건기구에서는 이렇게 심야 교대근무를 하는 것을 2급 발암물질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밤에는 무인상점으로 하고 그렇게 되면 거기서 올라가는 매출을 낮에 일자리를 줄이지 않고 다른 아르바이트생들과 시간을 조금씩 공유를 하면서 시간당 지급액수를 조금 더 높이면 이것이 서로 점주와 아르바이트하는 젊은이들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 되는 그런 정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이야기였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충분한 설명이 필요했구나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힘에선 후보님을 향해서 '박원순 전 시장의 시즌2'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의 책임론도 펴고 있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시즌2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를 하십니까?
 
  •  국민의힘에서 '박원순 시즌2' 공세 펴는데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보궐선거 책임론은 오세훈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2011년도에 오세훈 후보가 보궐선거의 원조격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이야기를 할 자격이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는 예를 들어서요. 국민의힘이 세월호 사건이라던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문제라든가 오세훈 후보의 보궐선거와 관련해서 정식으로 국민에게 사과한 기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부분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적반하장 격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박원순 전 시장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십니까?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저는 뭐 그런 지금 박원순 시장에 공과 과를 따질 시점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지금까지 꾸준히 똑같이 말씀드렸지만 저희가 굉장히 죄송한 일이기 때문에 제가2배로 더 열심히 잘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개인적인 검증 이슈를 좀 보죠 지금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를 놓고 공방이 있습니다. 개인 거주용이 아니라 임대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관련해서 의혹 해소를 위해서 추가로 내놓을 만한 자료나 근거가 있습니까?
 
  • '도쿄 아파트' 의혹 해소 위한 자료·근거 있나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거는 명백하기 때문에요. 더 이상 저는 공방을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요. 오세훈 후보 측에서 이 문제를 자꾸 짚는 것은 본인의 문제가 있는 내곡동 땅 사건을 덮기 위한 일종의 왜곡된 그런 왜곡뉴스입니다. 왜냐하면 2008년 당시에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저희 가족은 탄압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남편이 직장에서도 쫓겨나고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일본으로 가게 된 것이고요. 일본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거기서 장기거주를 했고 그랬기 때문에 이런 도쿄와 관련된 집 문제가 발생을 하게 된 것이고 그 이후에 일시 귀국을 했다가 다시 또 일본에 발령이 나서 갔습니다. 그 일시 귀국한 그사이에 임대를 준적이 있는데, 그 부분을 가지고 그런식으로 왜곡된 뉴스를 만드는 것 이것은 굉장히 저는 옳지 못한 일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책을 좀 보죠. 부동산과 관련해서 오늘 9억 원 이하의 아파트는 공시가격 인상률이 10% 넘지 않도록 조정하는 제도를, 당에 건의하고 또 촉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정부의 계획에서 수정하는 문제인데, 당이나 정부가 받아 들일까요?
 
  • "공시가 인상률 10%" 당에서 받아들일까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9억 이하의 공시지가에 상승률을 10% 수준으로 묶는 것은 저는 지금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서민들의 가계 부담 세부담을 덜어줘야 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저는 당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받아주실 걸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남은 기간 전략에 대해서 말씀하실 시간을 좀 짧게 드리겠습니다.
 
  • 남은 서울시장 선거운동 기간 전략은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청년. 가장 고통을 받고 있는 이분들을 위해서 제가 5천만 원 화끈대출이라던가 임대료 30% 화끈 지원하는 문제 이러한 것들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부분 이런 부분을 전폭적으로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좀 더 겸허한 자세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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