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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도, 남산타워도 지구 위한 '1시간 소등'…15회 맞은 '어스 아워'

입력 2021-03-26 14:34

에펠탑도, 남산타워도 지구 위한 '1시간 소등'…15회 맞은 '어스 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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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도, 남산타워도 지구 위한 '1시간 소등'…15회 맞은 '어스 아워'

매년 3월의 마지막 토요일엔 세계 곳곳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작은 실천이 모입니다. 저녁 시간, 환한 조명을 1시간 동안 끄는 '어스 아워(Earth Hour)'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스 아워'가 찾아옵니다. 바로 내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한국 기준) 1시간입니다.

(자료: WWF, 세계자연기금)(자료: WWF, 세계자연기금)
'어스 아워'는 세계자연기금(WWF)이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해 점차 전 세계로 뻗어 나간 환경운동 캠페인입니다. 올해로 열 다섯 번 째를 맞은 이번 실천엔 190개 넘는 나라에서 1만 8천여 랜드마크가 참여합니다. 2021년, 지구촌 곳곳이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에 나서는 만큼 지난해(188개국)보다 더 많은 나라에서 '어스 아워'에 동참합니다.

우리나라에선 서울과 세종에 위치한 정부청사와 서울시청 등 관공서 외에도 서울 N타워, 대전 한빛탑, 롯데월드타워, 예술의 전당 등 여러 랜드마크가 지구를 위한 소등에 나섭니다. 이밖에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서울 코엑스, 코오롱 계열 호텔 및 리조트, 갤러리아백화점 등 상업 시설도 이 시간 불을 끕니다. LG의 경우 그룹 차원에서 동참할 계획입니다. 여의도 트윈타워와 광화문·서울역 빌딩, 마곡 사이언스 파크 등 20개 사옥 및 사업장이 소등에 나섭니다.

해외에선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홍콩의 빅토리아 하버, 호주 오페라하우스 등도 지구를 위한 1시간 소등에 참여합니다.

국제적인 행사로서의 '어스 아워'는 1시간 뿐이지만, 기후위기를 막고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24시간이 모자란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어스 아워'의 경우, 1시간 동안의 소등 외에도 다양한 시민사회의 참여를 도모합니다.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만큼만 배출하는 '탄소중립', 한국 정부와 기업이 이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도 함께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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